대구지역 최대 규모의 헬스클럽인 ‘캘리포니아 와우’ 피트니스센터 범어 프리미엄클럽이 갑자기 문을 닫아 정기회원 등 이용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회사 내부의 사정으로 범어 클럽을 임시 휴점하게 됐다. 신속히 이 상황을 해결하고 최대한 빨리 클럽을 오픈하거나 입장을 밝히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최근 내걸고 문을 닫았다.
대구시는 이 센터의 경우 서울에 있는 지점 등이 문을 닫은 뒤 영업에 상당한 타격을 받아 직원들의 월급이 밀리는 등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를 정기적으로 이용해 온 회원은 1000∼2000명으로 연회원, 정회원, 평생회원, 법인회원 등이 1인당 150만∼4000만 원의 가입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의 영업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가입비를 낸 회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14일 이 피트니스센터 서울 강남점과 명동점 등 3곳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후 대구 범어점 측은 “서울 영업점과 브랜드만 같을 뿐 회사 법인이 달라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었다.
지난해 3월 수성구 범어동 옛 대백가구 옆 건물에 문을 연 이 센터는 5241m² 규모(지상 5층, 지하 2층)에 각종 운동시설을 갖추고 영업을 해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