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버락 오바마(사진) 상원의원이 16일 사우스다코타 주 유세 도중 한국과 일본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을 완전히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오바마 의원은 미국 제조업의 쇠퇴 이유를 묻는 질문에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무역협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과 중국을 겨냥해 “모든 종류의 규제와 장벽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의원은 “한국과 일본엔 쇠고기도 수출할 수 없다. 우리의 안전기준이 가장 높은 것이 분명한데도 그들은 미국산 쇠고기와의 경쟁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