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과 감기 증세로 올 초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노태우(사진) 전 대통령이 최근 같은 증세로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이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여 16일 오후 3시경 특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폐렴 증세를 보일 뿐이지만 고령인 데다 병약한 상태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샘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좋지 않아 수년간 투약을 했다. 1, 2월에는 폐렴 증세가 심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