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온라인 무료 제공
오늘 소개해 드릴 5월 둘째 주∼셋째 주 구글 인기 검색어에서는 미국 순위 9위에 오른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가 눈에 띕니다.
미국의 인기 록 밴드인 나인 인치 네일스는 최근 발매한 음반 ‘더 슬립(The Slip)’을 온라인에서 완전히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인 인치 네일스의 공식 웹사이트(www.nin.com)에 들어가 e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음반 전곡을 내려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 링크를 보내주는데요, 일반 MP3파일이나 CD보다 더 좋은 음질의 웨이브 파일로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에 앞서 올 3월에도 인터넷으로 음반을 공개한 바 있는 나인 인치 네일스는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 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온라인 무료 음원 공유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음반은, 음반으로 소장하길 원하는 팬들을 위해 CD로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팬들이 과연 얼마만큼의 로열티(충성도)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군요.
최근 미국 음반시장에서는 나인 인치 네일스처럼 음반사와 계약하지 않고 팬들과 온라인으로 직접 교류하면서 더욱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추구하는 아티스트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온라인 디지털 환경의 특성상 어차피 불법복제를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고음질의 음원을 스스로 공개해 자신의 음악에 대한 뮤지션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것이죠.
이들의 결정이 많은 팬의 사랑을 얻어 더 많은 음반 판매와 음악 활동으로 이어지고 정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imsun@donga.com
5월 둘째 주∼셋째 주 Google 인기 검색어 자료: 구글코리아순위한국미국 1박경리Dottie Rambo2인터넷종량제Cyclone3미얀마Myanmar4미친소Jenna Bush Wedding5카네이션Henry Hager6100분토론Eight Belles7문지은The Strangers8퍼니또Pro Flowers9홈택스Nine Inch Nails10스피드레이서Cinco De Ma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