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하이퍼텍나다’의 제6회 다큐멘터리 상영회 ‘다큐플러스 인 나다’가 6월 25일까지 열린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20분.
이번 상영작은 지난해와 올해 제작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들. 사회 주류에서 벗어난 음지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실적인 영상으로 소개된다. 매회 상영이 끝난 후에는 연출가와 관객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21일 상영작인 김일란 연출의 ‘3×FTM’(사진)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성과 개인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진다. 6월 25일 폐막작인 ‘섬이 되다’(연출 임은희)는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을 조명한다. 소록도의 역사와 함께 이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외감을 담담히 보여준다. 6월 11일 상영되는 공미연 연출의 ‘전장에서 나는’은 이라크 파병 군인들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맥스무비(maxmovie.com)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