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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과 미술이 만났을 때… 관훈갤러리 건축전 ‘아키타입’

입력 | 2008-05-21 03:05:00


건축가와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가 교류하는 건축전 ‘아키타입(archetype)’이 29일∼6월 10일 서울 종로구 관훈갤러리에서 열린다. 권문성 김광수 김인수 김종규 조병수 최두남 씨 등 건축가 10명과 김윤희 류익상 박대성 전정은 정진용 씨 등 예술가 21명이 참여한다. 이 전시엔 건축가들의 건축물 도면 및 모형, 예술가들의 건축을 주제로 한 그림 조각 설치미술 등이 선보인다. 김인수 씨는 ‘마을의 야경’을 주제로 한 스케치와 점토를 활용한 동화 속 마을의 모형을, 김광수 신혜원 씨는 조형적 실험을 위한 개념 스케치와 모형을, 김종규 씨는 건축 사진을 출품한다. 조병수 씨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 모티브를 얻은 주택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밖에 박대성 정정주 씨 등 설치미술가들은 건물 모형을 활용해 삶에서 건축물이 갖는 의미를 묻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무료. 02-733-6469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