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톤 맞춘 그라데이션 의상 코디법
따사로운 햇살이 눈부시다.
살랑살랑 거리는 소재에 화려한 컬러의 의상을 뽐낼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올해 상반기 트렌드인 강렬한 원색의 비비드 컬러가 딱 어울리는 시즌이지만 비비드 컬러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을 터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그라데이션(색상에 점층적인 변화를 주는 것)으로 근사한 연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라데이션을 준 패션은 패턴이나 프린트가 들어가지 않아도 화려하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색상의 변화가 주는 느낌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연출이된다.
그라데이션 의상으로 멋쟁이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 흰 피부=어떤 색상을 선택해도 잘 어울린다. 화사한 밝은 색부터 어두운 색까지 다양한 소화가 가능하다. 너무 밝은 컬러가 들어간 스타일은 창백한 이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진한 자주색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처리된 원피스나 스커트를 ‘강추’한다. 흰 피부를 더욱 밝고 화사하게 만든다.
○ 검은 피부=이런 타입은 강렬한 햇살에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잘 살아난다. 어두운 색상보다는 채도가 높은 컬러가 좋다. 핑크 혹은 자주색이 흰색과 어우러진 그라데이션을 선택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 노란 피부=절대적으로 옐로우, 베이지, 카키와 같이 옐로우 톤이 들어간 색상은 피해야 한다. 노란 톤의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그라데이션 패션 연출시 단색으로 변화를 준 스타일보다는 2∼3가지 이상의 컬러가 혼합된 패션을 선택하면 얼굴을 더욱 살려줄 수 있다.
○ 붉은 피부=푸른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붉은 기운이 들어간 자주, 오렌지 등의 컬러는 붉은 톤의 얼굴을 더욱 강조하기 때문에 피한다. 시원한 느낌의 파랑이나 녹색 컬러가 들어간 패션을 선택하면 더욱 멋이 난다.
도움말 | 신원 베스띠벨리 이은미 디자인 실장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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