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과 공효진이 헤어진지 5년만에 재결합을 공식 인정했다.
공효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효진과 류승범의 교제중이라고 밝혔다.
싸이더스HQ는 “현재 공효진과 류승범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결혼에 대한 어떠한 결정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한 번의 헤어짐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다 다시 만남을 가진 두 사람 모두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마음”이라며 “결혼 여부보다 젊은 남녀의 예쁜 만남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두 사람의 교제를 공식 인정한 것에 대해 “두 사람의 만남과 관계된 각 매체들의 질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에서 결혼설로 앞서 나가는 기사를 방지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냈다”고 설명했다.
류승범과 공효진은 2002년 초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연인으로서 영화 ‘품행제로’에 함께 출연하고 여러 공식석상에도 나란히 등장해 관심을 모았으나, 그 이듬해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2006년 공효진 주연 영화 ‘가족의 탄생’에 류승범이 헤어진 연인으로 특별 출연해 재결합설이 재기됐다. 그때만 해도 둘은 ‘여전히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2007년부터 다시 만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수차례 재결합설과 결혼설이 휩싸여왔다.
얼마전 한 여성지는 6월호에 공효진과 류승범이 서울 신사동 빌라에 동행한 모습을 포착했다며 이는 두 사람이 신혼살림을 준비중인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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