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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에 빠져 죽어가던 농심, ‘생쥐 새우깡’이 살렸다”

입력 | 2008-05-22 18:10:00


"'40년 역사'라는 자만에 빠져 죽어가던 농심을 새우깡이 살렸습니다."

손욱 농심 회장은 22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사옥에서 '대(對)국민 안심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최근 일어난 '새우깡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개구리를 물에 넣고 불을 지피면 서서히 익다가 죽어가듯 농심도 자만에 빠져 죽어가고 있었지만 새우깡이 우리를 살렸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농심은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식품안전자문단이 공장을 진단하고 고객응대를 4시간 안에 해결하는 클레임처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또 "2015년까지 해외에서만 2조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이원주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