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2일자 A16면 메트로 면에서 ‘택시 카드결제기 고장 땐 요금 공짜’라는 기사를 보았다. 카드 결제가 되는 택시를 타는 것도 힘들지만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가 내달 또는 7월부터 택시 요금 카드 결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내에서 택시의 카드결제기가 고장 나면 승객들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사실 그동안 카드 결제 때 택시운전사와 승강이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 택시운전사가 카드 결제를 거부할 때는 택시회사에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하니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달 말 현재 서울시내 카드결제기를 단 택시는 전체의 36.5%라고 한다. 앞으로 이 비율을 연차적으로 늘려서 굳이 현금이 없어도 마음 놓고 택시를 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대한다.
박상필 서울 노원구 중계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