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하동 녹차축제 갈까
해운대 달빛음악제 빠져볼까
《기차를 타고 하동 녹차축제나 소백산 철쭉제에 빠져보자. 해운대 달빛음악제의 감미로운 음률을 감상하거나 농촌체험학습을 떠나는 것도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다.》
▽기차여행=코레일 부산지사는 하동 녹차축제 기간인 23∼25일 부산∼하동 간 무궁화호 ‘녹차열차’를 운행한다. 오전 6시 50분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이 열차는 사상역, 구포역, 창원역, 마산역에서 정차한다. 하동역에서는 관광버스로 갈아타고 하동송림공원과 야생차 축제장을 둘러본다.
또 31일과 다음 달 1일에는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로 여행을 떠나는 ‘소백산 철쭉제 테마기차’를 당일코스로 운행한다. 영주역에서 관광버스로 갈아타고 소백산에 도착한 뒤 죽령매표소∼제2연화봉∼천문대∼희방사로 내려오는 코스다.
24일에는 밀양역 ‘빛과 소금회’ 주관으로 시설 아동 31명을 초청해 경남 진주의 ‘경남수목원’으로 기차여행을 떠난다.
다음 달 5일에는 개성 박연폭포와 선죽교, 표충비 등을 둘러보는 역사문화유적 기차를, 다음 달 13일과 27일에는 금강산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그리운 금강산’ 기차를 운행한다. 문의 051-440-2174, 051-440-2513
▽달빛음악제=부산 해운대구청은 파도소리와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달빛음악제를 25일 오후 5시 동백섬 평화마당에서 갖는다. ‘클래식과 영화음악, 가요의 만남’이란 주제로 해운대 청소년오케스트라단의 ‘예스터데이’ ‘문 리버’ ‘마이 웨이’ 연주와 테너 이은민, 소프라노 박은미 씨 등이 가곡과 아리아를 선사한다.
▽농촌체험과 장날=부산YWCA는 23, 24일 부산시내 저소득층 초등학생 3∼6학년 80명을 대상으로 경남 산청 황매산 청소년 야영장에서 ‘농촌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감자밭 풀 뽑기, 고구마 호박 가지 오이 고추 호박 모종심기, 모판 옮기기 등 농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27, 28일에는 동구 초량동 지하철 1호선 12번 출구 앞인 부산YWCA 1층 로비에서 ‘건강한 봄 장날’을 운영한다.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밑반찬을 비롯해 천연염색 옷, 우리밀 과자 및 냉면, 친환경 주방기구, 유기농 냉커피 및 냉녹차 등을 판매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