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2R
‘버디퀸’ 박지은(30·나이키골프)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박지은은 23일 강원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8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2라운드 32강전에서 신예 이정은5(20·김영주골프)를 맞아 1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앞서 승리를 따내 16강에 합류했다.
전반 9홀을 올스퀘어(A/S)로 마친 박지은은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아 1홀 차로 앞서 나갔고, 11번(파4) 홀에서도 파 세이브를 지켜 보기를 기록한 이정은5를 2홀 차로 앞서나갔다.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한 박지은은 보기의 이정은5를 3&1으로 압도했다.
16강전에 오른 박지은은 김상희(26)를 꺾고 올라온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혜윤(19·하이마트)을 상대한다.
‘국내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는 홍란(22·먼싱웨어)을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1홀을 남기고 2업으로 승리를 챙겼다. 32강전에서 신은정(28·하이마트)을 누른 윤채영(21·LIG)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전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32위로 턱걸이하면서 예선을 통과했던 유소연(18·하이마트)은 1번 시드로 올라온 함영애(21·이동수골프)를 누르고 16강전에 진출했다. 3번 시드를 부여 받은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장지혜(22·하이마트)에 일격을 당하면서 32강 탈락이라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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