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다음엔 누구?’
여성에게 최고의 액세서리이자 패션 아이템으로 꼽히는 것은 역시 핸드백이다. 연예계는 여자 톱스타 사이에서 불고 있는 프리미엄 청바지의 출시 열풍을 핸드백이 뒤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명품 가방을 선보인 것은 국내에서는 송혜교가 최초다. 송혜교는 2007년 셀린느(Celine)와 손잡고 ‘송혜교 포 셀린느’를 내놓은 바 있다.
‘송혜교 백’이라 불렸던 이 가방은 제품 번호가 매겨져 전 세계에 단 550개만 한정 판매돼 희소성을 더했다. 시리얼 넘버 0번 가방은 송혜교에게 증정됐으며, 아시아 지역에 할당된 55개의 백은 출시된 지 보름 만에 매진됐다.
명품 브랜드가 여자 톱스타의 이름을 딴 ‘특별 판 핸드백’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전 세계 여성의 ‘로망’으로 꼽히는 에르메스(Hermes)의 ‘버킨 백’은 프랑스 배우이자 가수인 제인 버킨에서 유래됐고, 또 다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을 기린 ‘샤론 스톤 백’을 선보인 것이 고작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몇몇 여자 톱스타와 명품 브랜드간의 ‘핸드백 합작’ 논의가 추진되고 있다”며 “송혜교 백의 전례에 비춰 한정 수량에 특별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가방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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