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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충남 2011년까지 외국인투자지역 112만㎡ 전환

입력 | 2008-05-27 07:32:00


충남도는 외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조성돼 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일부를 2011년까지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전환해 조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조성할 외국인투자지역은 보령시와 당진군, 천안시, 아산시, 연기군 등 5곳에 걸쳐 112만7000m² 규모다. 충남도는 2115억 원을 들여 이들 용지를 매입한 뒤 외국인 투자가에게 임대한다.

현재 충남의 외국인투자지역은 천안산업단지 내 51만 m²와 아산인주산업단지 내 16만4000m² 등 두 곳이다.

충남도는 우선 러시아 DI그룹이 65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공장을 건립하기로 한 보령시 관창산업단지 내 39만 m²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내 7만 m²와 당진군 합덕읍 합덕산업단지 내 16만5000m²를 올해 말까지 추가 조성해 분양하기로 했다.

이 밖에 천안시 천안5산업단지와 연기군 전의2산업단지에 2010년까지 각각 33만 m², 16만5000m²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많은 외국인 투자가가 장기 임대 등 좋은 조건으로 공장 용지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조건을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