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전통음식의 산업화를 위해 유네스코의 전통음식 분야 창조도시 등록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학계와 음식 전문가 등으로 ‘유네스코 창조도시 지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비빔밥 등 전주의 전통음식을 산업화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한다. 시는 1∼2년 준비과정을 거쳐 2010년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창조도시는 예술과 문화 등에 관한 세계수준의 경험이나 지식, 기술을 가진 도시 네트워크로 2004년부터 등록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문학과 음악 등 5개 분야 9개 도시가 지정됐다. 국내에서는 강원 강릉시가 단오제를 주제로 ‘단오문화 창조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