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개통될 경기 김포시 경전철 노선을 따라 뉴타운 개발과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김포시는 김포시청과 김포경찰서 주변의 북변, 사우, 감정, 풍무 등 4개 동 220만 m²를 뉴타운 지구(도시재정비 촉진지구)로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포시에서 첫 뉴타운 개발사업이 펼쳐질 이 지역은 가칭 ‘김포지구’.
시는 이 일대에서의 건축물 신축 및 증축을 2010년까지 제한하는 조처를 취했다. 또 최근 1차 주민설명회를 연 데 이어 2차 설명회를 다음 달 중순경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200∼300채의 소규모 아파트단지 6개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의 주거지와 재래 상업지구가 몰려 있다.
시는 김포경찰서 일대를 업무상업지구, 김포시청 주변을 행정타운, 김포종합운동장 일대를 종합스포츠타운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감정동과 풍무동 일대는 저밀도의 신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김포지구에는 현재 1만6000여 채가 있지만 뉴타운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2만5000여 채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올 9월경 지구 지정을 한 뒤 내년 말까지 촉진개발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발계획이 나와야 주민들이 구획별로 조합을 구성해 공사를 본격화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서울 경계지역인 고촌면과 풍무동에서는 도시개발사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 경계권인 고촌면 신곡리 51만여 m²는 이미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곳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4000여 채가 들어서며, 아파트 분양은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풍무동 2개 지구 100만여 m²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구역 지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