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입력 | 2008-05-30 02:58:00


■ MOVIE

◆ 위 오운 더 나잇

개봉: 5월 29일

감독: 제임스 그레이

주연: 마크 윌버그, 호아킨 피닉스 등

장르: 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1980년대 말 뉴욕의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바비에겐 매일 밤이 파티다. 그의 삶과 달리 아버지는 뉴욕 경찰서장이고 형은 경찰 강력계의 전도유망한 형사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범죄가 점차 기승을 부리자 뉴욕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바비의 아버지와 형은 바비가 일하는 클럽에 거점을 둔 러시아 마피아의 표적이 된다.

20자평: 겉으로는 범죄 수사물, 속으로는 가족 멜로드라마 ★★★ (박유희)

악의 척결이라기보단 가족애로 인한 복수혈전 ★★★ (정지욱)

◆ 방울토마토

개봉: 5월 29일

감독: 정영배

주연: 신구 김향기

장르: 가족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칠순이 다 되어가는 박구는 하루하루 폐휴지를 모으며 부모 없이 자신만 의지하는 손녀 다성과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박구는 재개발로 보금자리가 철거될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때마침 교도소에서 출감한 다성의 아버지인 춘삼에게 돈까지 빼앗기게 된다. 오갈 데 없는 할아버지와 손녀는 해외여행을 떠난 재개발업자 갑수의 집에 몰래 숨어 들어가 짧은 행복을 만끽한다.

20자평: 관객들의 눈물 대신 아역배우의 피눈물만 흘리게 했다 ★★ (정지욱)

◆ 아임 낫 데어

개봉: 5월 29일

감독: 토드 헤인즈

주연: 케이트 블란쳇, 리처드 기어, 크리스찬 베일 등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가수 밥 딜런의 시적인 가사를 토대로 그의 7가지 서로 다른 자아의 이미지와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음악적 변신으로 비난받는 뮤지션 주드, 저항음악으로 사랑받는 포크 가수 잭, 회삼한 가스펠 가수 존 등이 가수로서의 딜런의 삶을 보여준다. 은퇴한 총잡이 빌리와 시인 아서, 음악적 스승 무디 등은 밥 딜런의 문화적 배경과 영감의 원천을 상징하며 아이덴티티를 완성해나간다.

20자평: 음유시인 밥 딜런의 음악적 향취의 경이로운 재구성 ★★★★ (황영미)

다양한 칠색조(?) 밥 딜런의 다양한 음악적 영감을 맛볼 수 있다 ★★★★ (정지욱)

◆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털 해골의 왕국

개봉: 5월 22일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케이트 블란쳇

주연: 해리슨 포드

장르: 액션 어드벤처

등급: 12세

내용: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이 최고조에 다다른 1957년.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는 소련의 한 비행장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소련 특수부대 이리나 스팔코(케이트 블란쳇) 일당의 추격을 피해 힘겹게 탈출한다. 존스는 대학에서 고고학 강의를 하며 평범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만 정부의 압력을 받고 다시 모험을 시작한다.

20자평: 노련미와 유머로 과거의 팬들을 사로잡는다 ★★★☆ (김봉석)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 VOS 3집 발매기념 콘서트

① 31일 오후 4시, 8시 ②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02-2631-1580) ③ 5만5000∼6만6000원 ④ 3년 만에 3집 앨범 ‘Wonderful Things’를 가지고 돌아온 VOS의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 밝은 느낌의 타이틀곡 ‘Beautiful Life’와 감성적인 R&B를 시원한 가창력으로 부른다.

◆ WAX 소극장 콘서트

① 31일 오후 6시, 6월 1일 오후 5시 ②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02-517-0394) ③ 4만5000∼5만5000원 ④ 올해 7집 정규앨범과 싱글 앨범을 발매한 왁스의 라이브 무대. ‘Mayday! May date’라는 주제로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등을 부른다.

◆ 이바디 콘서트 ‘Story of Us’

① 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7시, 6월 1일 오후 5시 ② 서울 청담동 KS 청담아트홀(02-545-9174) ③ 4만4000원 ④ 클래지콰이의 호란을 보컬로 맞이해 신작 앨범을 발표한 이바디의 첫 번째 콘서트. 호란이 일렉트로니카가 아닌 새로운 장르의 노래를 부른다.

◆ 스티브 타이렐 내한공연

① 6월 5일 오후 8시 ②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02-563-0595) ③ 3만3000∼5만5000원 ④ 스탠더드 팝과 재즈로 유명한 스티브 타이렐의 새 앨범 ‘Back To Bacharach’ 발매 기념 내한공연. ‘I Say A Little Prayer’ ‘Don’t Make Me Over’ 등을 부른다.

■ PERFORMANCE

◆ 돌아온 엄사장

① 8월 3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02-763-1355) ③ 3만5000원 ④ 울릉도를 배경으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한 인간 군상을 파헤쳤던 ‘선착장에서’를 이은 후속편. 박근형 연출, 고수 김영필 등 출연.

◆ 평범한 주부의 마트 습격사건

① 7월 13일까지 ② 서울 정동 제일세실극장(02-736-7600) ③ 1만 원 ④ 다리오 포의 ‘안 내놔? 못 내놔!’를 한국을 배경으로 번안 각색한 작품. 물가가 급등하자 주부들이 마트에서 단체로 물건을 훔치는 사회를 풍자한 블랙코미디.

◆ 컴퍼니

① 8월 17일까지 ②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02-708-5001) ③ 3만5000∼5만 원 ④ 골드미스터와 그를 둘러싼 다섯 커플의 삶을 통해 결혼과 인간관계를 다룬 작품.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됨. 고영빈 민영기 서영주 홍경수 김태한 등 출연.

◆ 더 라이프

① 6월 15일까지 ②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02-501-7888) ③ 2만∼9만5000원 ④ 1980년대 뉴욕 정화 운동으로 섹스 산업의 끝물을 살아가는 포주와 매춘부 등 3류 인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유준상 전수경 등 출연.

■ CLASSICAL

◆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변주와 왈츠’

① 6월 1일 오후 6시 ② LG아트센터(02-2005-0114) ③ 3만∼7만 원 ④ 40장 이상의 음반을 녹음해 온 영국의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의 첫 내한 독주회. 멘델스존 ‘엄격 변주곡’, 베토벤 소나타 32번, 베버 ‘무도회에의 권유’, 쇼팽 ‘화려한 왈츠’, 생상 ‘나른한 왈츠’, 리스트 ‘잊혀진 왈츠’ 등.

◆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① 30, 31일 오후 7시 반 ②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612) ③ 4만∼20만 원 ④ 지휘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30일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31일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혁명’.

◆ 피아니스트 유영욱 첫 리사이틀

① 6월 2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48-4480) ③ 3만∼5만 원 ④ 지난해 독일 본에서 열린 베토벤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유영욱 첫 리사이틀. 베토벤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6개의 변주곡,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등.

◆ 사라 장과 오르페우스 챔버오케스트라

① 6월 4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80-1300) ③ 4만∼15만 원 ④ 모차르트 ‘이도메네오’ 발레음악,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타워 ‘챔버 댄스’(한국 초연),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하프너’.

■ EXHIBITION

◆ 마이클 주 전

① 6월 20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화동 pkm갤러리(02-734-9467) ③ 무료 ④ 한국계 미국 작가 마이클 주가 ‘하이브리드’라는 개념 아래 자연과 문명 등 이질적 요소를 결합시킨 작업을 선보인다. 평면 위로 돌출한 얼룩말의 장기, 사슴뿔을 잘라 금속으로 이어붙인 입체작업 등.

◆ 신의 이름으로-호쥔밍전

① 6월 13일까지 ②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표 갤러리(02-543-7337) ③ 무료 ④ 대만 화가의 개인전. 구원을 찾아가는 여정과 성적 이미지를 결합시킨 독특한 작업. “종교와 성은 시작점이 같다. 내 작품이 자기성찰과 치유의 기능을 갖기를 희망한다.”

◆ 마음의 정원 전

① 6월 5일까지 ② 서울 신세계 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02-6262-8450) ③ 무료 ④ 물부족으로 고통받는 캄보디아에 우물을 만들어주기 위해 환경재단과 옥션별이 마련한 사진전. 주명덕 김중만 등 40여 명의 작품 82점을 전시한 뒤 6월 5일 오후 6시 자선경매를 연다.

◆ 한상필의 행복한 날들

① 6월 3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③ 무료 ④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를 지낼 만큼 사진에 열정을 쏟아온 현직 의사의 개인전. 현대적 감각의 포토샵을 통해 자연 풍경의 회화적 느낌을 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