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배틀’이 ‘제2의 신화’라는 수식어를 떼고 미국 5인조 댄스그룹 ‘뉴키즈 온 더 블럭’ 콘셉트의 보이 밴드로 변신한다.
1년여의 휴식기에 6인조에서 5인조로 팀을 정비한 배틀은 3번째 싱글 ‘스텝 바이 스텝’을 발표하고 복고풍 디스코 리듬을 접목시킨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음악과 현란한 스텝이 인상적인 ‘셔플 댄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틀 소속사 굿엔터테인먼트 측은 “배틀이 올해 재결성한 ‘뉴키즈 온 더 블럭’을 롤모델로 삼고 변신을 꾀했다”며 “하지만 단순히 댄스그룹에 머물지 않고 음악성도 두루 갖춘 보이밴드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배틀의 이번 싱글에는 ‘빅 체인지’ ‘스텝 바이 스텝’ ‘러브 유’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스텝 바이 스텝’은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
강렬한 힙합비트가 인상적인 인트로 ‘빅 체인지’, 부드러운 보컬과 파워풀한 랩이 조화된 일렉트로닉 사운드 곡 ‘러브 유’ 등은 기존 배틀의 음악과 다른,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배틀은 “1년 만에 음반을 발매하고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멤버들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싱글 1, 2집 보다 더욱 발전되고 다듬어진 음악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노력한 만큼 싱글에 수록된 모든 곡이 올 여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틀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스텝 바이 스텝’ 뮤직비디오는 6월 6일 배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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