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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최남이/윤리委 회부 의원들 징계않다니

입력 | 2008-06-04 03:01:00


지난달 30일자 A5면 ‘윤리위 있으나 마나’를 읽었다.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돼도 징계 처리는 한 건도 없다니 유명무실한 존재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국회의원 중에는 자질과 도덕성이 결여된 인사가 상당수 있으며,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로 빈축과 원성을 산 의원들이 있는데도 아무런 제재나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 납득이 안 된다.

의원이라면 국민의 선량이라 부르는데 어떻게 상식에 어긋나고 사회통념에 벗어난 행위를 저지르고도 민의를 대변하고 선량이라 할 수 있겠는가. 또 윤리위에 제소됐다면 상응하는 징계나 처벌이 있어야 함에도 대부분 부결시키거나 철회, 폐기 처분을 하니 제 식구 감싸기 아닌가. 또 자문위원회가 있지만 제대로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니 외부 인사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설치하든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최남이 경남 창녕군 영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