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의 랜드 마크가 될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높이 610m)가 착공된다.
인천시는 2014년까지 3조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짓는 인천타워 기공식을 20일 갖기로 했다.
2개 동 쌍둥이 형태의 인천타워(연면적 52만여 m²)가 건립되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짓고 있는 160층짜리 빌딩 ‘버즈 두바이’(700여 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타워는 호텔과 주거 및 업무시설, 문화시설, 해양 및 레저시설 등을 포함하는 신개념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시가 2006년 복합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포트먼 컨소시엄(미국 포트먼홀딩스,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개발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에 맞춰 당초 계획된 완공 시기보다 3년을 앞당겼다”며 “경제자유구역 내 초고층 복합용도의 건축이 활발해져 투자 유치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