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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평판 좋은 기업(Reputation Institute Global 200)’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올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좋은 평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가 4일(현지 시간) 발표한 200대 평판 좋은 기업 순위에 따르면 한국의 LG전자는 100점 만점에 69.52점으로 163위, 삼성전자는 68.33점으로 196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이 잡지가 처음 조사를 실시한 2006년 85위를 차지해 100위권 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200위권 밖으로 밀렸다가 올해 163위로 20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9위를 차지해 ‘평판 좋은 글로벌 10대 기업’에 꼽히는 성과를 거뒀으나, 지난해 51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그 순위가 더 하락하면서 간신히 200위권 내에 들었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평판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일본 도요타자동차(86.53점)였으며, 이어 미국의 인터넷 검색기업 구글(85.23점),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84.14점), 이탈리아의 식품업체 페레로(83.52점), 미국의 소비재 업체 존슨앤드존슨(83.48점) 등이 2∼5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2006년부터 미국의 리서치 컨설팅 회사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와 함께 매년 세계 200대 평판 좋은 기업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1차로 600대 글로벌 기업을 선정한 뒤 각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 △혁신성 △업무환경 △사회공헌도 △기업지배구조 △리더십 △실적 등 7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