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재들의 특징은 '이해력이 빠르고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다'. 한 조사에서 국내외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인재의 특징'으로 가장 많이 꼽은 내용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5월 19~30일 국내외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사담당자 493명(대기업 78개 사, 중소벤처기업 341개 사, 외국계 기업 62개 사, 공기업 12개 사)을 대상으로 '회사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인재특징'(*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했다.
이 결과 '이해력이 빠르고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다'가 응답률 6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자기계발 의지가 강하다(46.2%) △조직적응력이 뛰어나다(38.5%) △조직을 원활하게 잘 운영한다(26.8%) △창의적이다(26.4%) △영업력이 뛰어나다(25.8%) △지원업무에 강하다(15.0%) 등의 순이다.
'회사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인재의 특징'은 기업 형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기계발 의지가 강하다'를 응답률 53.8%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이해력이 빠르고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다(48.7%), 창의적이다(34.6%), 조직적응력이 뛰어나다(3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벤처기업은 '이해력이 빠르고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다'가 응답률 71.6%로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고, 자기계발의지가 강하다(44.0%), 조직적응력이 뛰어나다(39.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계 기업도 '이해력이 빠르고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다(58.1%)'가 기여도가 높은 인재 특징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자기계발 의지가 강하다(50.0%), 조직적응력이 뛰어나다(40.3%), 창의적이다(22.6%), 자립성이 강하다(21.0%) 등의 순이었다. 특히 다른 기업에 비해 외국계 기업에서는 기여도가 높은 인재특징으로 '자립성이 강하다'는 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