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스포츠 실력을 겨루는 종목별 생활체육대회가 29일까지 잇달아 열린다.
모든 대회의 입장료는 받지 않으며 생활체육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은 시민도 일부 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다.
문학 보조경기장에서는 8일 개회식을 열고 열전에 들어간 제6회 인천시장기 생활체육시민 축구대회가 한 달 동안 개최된다.
매주 일요일 열리는 이 대회에는 인천지역 축구동호회 소속 100여 개 팀이 참가한다.
직장인과 일반인팀, 유소년과 30∼60대 등 연령별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단체 및 연령별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15일 오전 9시 중구 월미공원에서는 육상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축 마라톤 실력을 겨루는 육상대회가 시작된다.
또 가좌시립테니스장에서는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동부학생체육관에서는 1200여 명이 출전하는 합기도대회가 열리고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구 군 대항 보디빌딩 대회가 개최돼 지역 예선을 통과한 300여 명의 보디빌더가 그동안 가꾼 근육질 몸매를 뽐낸다.
21, 22일 도원실내체육관에서는 녹색테이블에서 펼쳐지는 탁구대회를 볼 수 있다.
22일 동부학생체육관에서는 검도대회가, 연화초등학교에서는 줄넘기동호인 1200여 명이 참가하는 ‘한마음단체 줄넘기대회’가 펼쳐진다. 음악에 맞춰 1, 2, 4명이 함께 줄넘기 묘기를 선보이며 10명 이상이 함께 줄을 넘는 단체전도 벌어진다.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체육대회도 눈길을 끈다.
27, 28일 도원실내체육관에서는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게이트볼과 배드민턴, 생활체조, 테니스 등 5개 종목에 2000여 명이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6월 마지막 휴일인 29일에는 신록이 더해가는 강화도 마니산(해발 469m) 함허동천에서 등산대회가 열린다. 4명이 1조가 돼 마니산 정상을 가장 빠른 시간에 등산하는 팀을 뽑는다. 032-433-7330
1991년 설립된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에는 현재 47개 종목별 연합회에 회원 120만여 명이 가입돼 있다.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대회일시장 소제6회 인천시장기 생활체육시민축구대회8∼29일 오전 9시 반문학보조경기장2008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장배 육상대회15일 오전 9시월미공원제6회 인천시장기 생활체육테니스대회 〃시립테니스장제10회 인천시장기 생활체육합기도대회15일 오전 11시동부학생체육관제1회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장기 보디빌딩대회15일 오후 2시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제5회 인천시장기 생활체육검도대회22일 오전 10시동부학생체육관제3회 인천시장기 생활체육탁구대회21, 22일 오후 2시도원실내체육관2008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장배 단체 줄넘기대회22일 오후 2시 반 남구 연학초등학교2008 인천시어르신 생활체육대회27, 28일 오후 2시도원실내체육관 제16회 인천시장배 생활체육등산대회29일 오전 10시마니산 함허동천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