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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시내버스 절반 저상버스로 바뀐다

입력 | 2008-06-11 07:26:00

“휠체어도 쉽게 타요”10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한국형 저상버스 시승식에서 휠체어에 탄 장애인들이 버스를 타는 시범행사를 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교통 편의를 위해 2009년부터 도입되는 한국형 저상버스는 바닥 높이가 34cm로 일반버스(45cm)보다 낮고 버스 승강장 여건에 따라 차체 바닥을 10cm가량 올리거나 내릴 수 있게 설계됐다. 대전=연합뉴스


대전 시내버스의 절반가량이 2014년까지 타고 내리기 쉬운 한국형 저상버스로 교체된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차량을 고급화하고 교통 약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현재 시내버스의 4.1% 수준(40대)인 저상버스 보급률을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50%(483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10일 노인 장애우 버스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현황 설명회를 갖고 오후에는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시승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형 저상버스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 ㈜한국화이바 등이 2005년 개발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전국에 보급될 예정이다. 주요 부품을 국산화해 차량 값과 부품 교체비, 연료비가 저렴하고 연료소비효율도 우수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