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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MC’ 김종욱? “잔디깔고 들어왔다”

입력 | 2008-06-12 13:50:00

동아일보 자료사진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DJ 연수생’이라는 설정으로 첫 출연한 신인가수 김종욱(26)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종욱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 삽입된 ‘그대만이’를 불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이날 방송에서 그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 등 대선배격인 기존 MC들의 끄트머리에 배석해 “라디오스타 스튜디오에 인조잔디를 깔고 들어왔다”고 입담을 과시해 ‘낙하산 MC’라는 별명을 얻었다.

기존 MC들이 “뜬금없이 들어오니 대단한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아버지가 뭐하시는 분이냐”라고 끊임없이 물어보자 “아버지가 금융 쪽에 있다. 사채는 아니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방송 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김종욱은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라디오스타 자체가 기존 4명의 DJ의 물고 물리는 공격적인 입담에 초대 손님마저 무색해져 버리는 일이 잦은 만큼 신인 김종욱이 제대로 안착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Ref 멤버 성대현, 구피 신동욱, 룰라 고영욱 등 왕년의 스타들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그간의 생활과 스캔들에 관해 밝혔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코너인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는 작가 이외수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