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찰에 적발된 가짜 쇠고기 다시다의 모습. 왼쪽이 정품이고 오른쪽이 가짜이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포장지 디자인이 비슷하다. 연합뉴스
서울 광진경찰서는 12일 유명 식품회사의 포장에 값싼 저질 조미료를 담아 판매한 혐의로 배모(55) 씨를 구속하고, 윤모(38)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농가 창고에 공장을 차려놓고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kg들이 가짜 다시다 1만8000개를 만들어 이 중 1만3000개를 시중에 팔아 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가짜 다시다에 이물질을 넣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