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에서 ‘로체 이노베이션’ 발표회를 열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왼쪽) 씨와 로체 전속 광고 모델인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씨가 로체 이노베이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기아자동차는 12일 중형 승용차 ‘로체 이노베이션’의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2005년 11월 로체가 나온 지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모델로, 7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연간 내수 6만 대, 수출 8만 대 판매가 목표다.
기존 로체보다 길이가 55mm 늘어나면서 실내와 적재공간이 커져 패밀리 세단으로 더욱 적합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페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총괄했다.
이 차에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이 들어가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속도에서 계기반에 녹색등이 들어온다. 2.0L급 자동변속기 모델의 연료소비효율은 L당 11.5km다.
이 차는 엔진과 변속기에 대해 7년 15만 km 품질 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격은 2.0L급이 1753만∼2350만 원, 2.4L급은 2715만 원이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