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회사들이 잇따라 환경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한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의 첫 사업으로 15일 임직원 40여 명이 강원 화천군에 있는 한국수달보호협회를 방문해 교육을 받고 서식지 정화 활동과 보호시설물 청소를 했다고 밝혔다.
또 수달보호연구기금 5000만 원을 수달보호협회에 전달했으며,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대전 천연물기념센터의 어린이 방문교실 및 어린이를 위한 수달 보호 캠프 행사에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도 13∼15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일대에서 20∼25cm의 우럭 10만 마리(1억2000만 원 상당)를 방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현대오일뱅크의 공장 인근 주민의 생계수단인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002년 치어 방류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약 60만 마리의 우럭치어와 중간 성어를 이 일대에 방류했다”며 “2012년에는 지금의 2배 수준인 2억 원 상당의 우럭을 방류할 수 있도록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