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외국인 대학생 400명 선발… 초등생 방과후 지도
해외교포 및 외국인 대학생을 농산어촌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영어강사로 채용하는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TaLK)’ 프로그램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집 인원의 두 배가 넘는 83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5개 지역 공관과 한국 사무실을 통해 16일 TaLK 프로그램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00명 모집에 836명이 지원해 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대학 3, 4학년생은 318명(38%)으로 가장 많았고 1, 2학년생은 289명(34.6%), 졸업생은 229명(27.4%)이었다. 해외교포 634명(75.8%),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대학생 202명(24.2%)이 지원했고, 활동기간으로 6개월을 선택한 지원자가 498명(59.6%), 1년이 269명(32.2%)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88명(70.3%)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145명(17.3%), 호주 40명(4.8%), 영국 17명(2%), 뉴질랜드 9명(1.1%) 순이었다.
지원자들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7월 초 최종 선발하며, 8월 초 한국에 들어와 한 달간 연수를 받은 뒤 농산어촌의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국내 대학생과 팀을 이뤄 매주 15시간의 방과 후 영어수업을 진행하며 매달 15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