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 A11면 ‘인터넷 중독, 집중치료 캠프로 고쳤어요’ 기사를 읽었다. 정부 차원에서 운영한 집중치료캠프에서 참가자의 79%가 개선 효과를 봤고 특히 58%는 인터넷 중독에서 거의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1인당 15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해 캠프 상설 운영이나 대상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정부뿐 아니라 학교나 기업체의 지원을 받아서라도 캠프를 넓히는 방안을 하루빨리 검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터넷 중독으로 힘들어하는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정기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해서 인터넷을 잘못 사용했을 때 올 수 있는 다양한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 예방교육의 중요성만큼이나 부모나 가족의 지속적인 관심 역시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박상필 자영업·서울 노원구 중계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