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주말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아이들에게 시달리는 부모가 될지, 아니면 아이들과 웃고 즐기는 부모가 될 지는 현명한 주말 계획을 세우느냐에 있다. 이번 주 제안 코스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다. 이 곳에 가면 14일 오픈한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블루캐니언은 ‘고품격 지중해풍 물놀이 공간’을 테마로 만들어진 워터파크로 총 8000평 규모에 한번에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실내존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실외존, 고품격 스파 시설까지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실내존 - 개구리풀·파도풀·바데풀·스파까지
물결 모양의 지붕으로 워터파크의 시원한 분위기를 표현한 실내존은 파도풀, 개구리풀, 어린이풀, 바데풀, 바디슬라이드, 아이템탕, 반신욕탕 등이 가깝게 배치돼 있어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가장 흥미로운 시설은 파도풀. 폭 8m, 길이 25m의 이 시설은 자동제어기체시스템을 통해 실제와 유사하게 만든 7∼8개의 파도가 최대 높이 1.2m의 파고로 바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개구리풀과 어린이풀은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다. 개구리풀에서는 재미있는 개구리 슬라이더를 탄 채, 어린이풀에서는 열대 야자수에서 쏟아지는 물세례를 맞으며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바디슬라이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부드러운 곡선의 물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마치 우주공간을 떠다니는 환상을 준다.
바데풀은 바디마사지, 벤치젯, 바샤워, 스트레칭, 넥샤워 등으로 이뤄져 유럽식 바데 기능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실외존 - 4층 높이 스피드 슬라이드 씽씽
웨이브 리버, 슬라이드 세트, 비치, 아이템탕, 웰빙스파, 훼미리스파, 반신욕탕 등으로 이뤄져 보다 다이내믹한 놀이와 편안한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추천 놀이는 웨이브 리버. 평균 폭 5m, 길이 210m에 이르는 풀장에서 3곳의 조파장치를 이용하여 끊임없이 파도를 만드는 이 시설은 기존 파도풀과는 달리 다양하고 규칙적인 파도를 만들어 물속에 떠있는 내내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물줄기를 타고 시원하게 내려오는 업힐 슬라이드는 높이 140m의 낙차와 험준한 곡선을 이용한 슬라이드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스릴을 느낄 수 있다. 건물 4층 높이에서 낙하하는 스피드 슬라이드, 상대방과의 경주를 통해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레이스 슬라이드도 감각적인 재미를 준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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