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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김홍성/2015년 물부족 대비 국가차원…

입력 | 2008-06-19 02:56:00


13일자 A17면에 2015년 우리나라에 대가뭄이 올 것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내용은 한반도에서 6년, 12년, 38년, 124년 주기로 가뭄이 나타나는 증후를 포착했는데 2015년께 가뭄이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위크지도 최신호(23일자)에서 커버스토리로 2030년에 기후 변화로 가뭄지역이 확대되고 인구 증가로 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인구의 47%가 심각한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5년 6억5300만∼9억400만 명이, 2050년에는 24억3000만 명이 물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아직 우리나라는 물을 마음껏 쓰는 물의 풍요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형적 기후적 여건에 따른 하절기 집중호우와 겨울과 봄에 이르는 계절적 가뭄을 피할 수가 없으며, 여기에 세계 3위의 높은 인구밀도와 산업화로 물 수요 증가와 심각한 수질오염은 앞으로 국가 차원의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금이라도 미래에 닥쳐올 물 부족에 대비해 국가 차원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김홍성 회사원·대전 서구 둔산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