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수입업계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겠다는 업계 차원의 자율결의를 20일 발표했다.
한국수입육협의회는 이날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육류수입업체 에이미트 사무실에서 성명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미국 수출업체로부터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겠다”며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에이미트, 이네트, 하이푸드, 한중푸드 등 육류 수입업체 124개사가 참여했다.
이 협의회는 또 “협의회 차원에서 미국의 어느 도축장에서 생산돼 어떻게 유통되는지를 증명하는 ‘유통이력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영상 취재 :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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