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월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국내 각급 호텔들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호텔에 머물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머 패키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호텔 패키지는 △교통 체증이나 장시간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되며 △쾌적한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헬스, 수영장 등 휴가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도심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값이 싸고 다양한 경품 행사도 많다는 점.
게다가 언어의 장벽, 바가지요금 없이 '우아한' 분위기에서 쉴 수 있다는 게 호텔 관계자들의 설명.
웨스틴조선호텔,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JW메리어트 호텔 등은 9만~30만 원대의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실속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들은 서머 패키지를 보다 알차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호텔의 특징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상제작 :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먼저 숙박을 하기 전에 호텔 홈페이지를 미리 둘러보는 게 좋다는 것.
호텔 패키지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다양한 혜택을 비롯해 체크인-아웃 시간 등을 미리 알고 일정을 짜면 100%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기왕이면 이그제큐티브 급 이상 객실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이그제큐티브 룸 이상의 객실을 이용하는 패키지는 아침 식사 외에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등에서 하루 종일 차와 쿠키, 과일이 서비스 되는가 하면 '해피 아워'(오후 5시 반부터 8시까지)에 스낵과 와인, 칵테일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벤트에 꼭 참여한다.
호텔 패키지의 이벤트는 당첨확률이 매우 높고 선물은 푸짐하다. 때로는 패키지 이용 가격보다도 더 큰 상품을 받을 수도 있으며 해외여행까지도 꿈꿀 수 있다는 것이다.
헬스클럽을 꼭 이용하자.
호텔패키지 값의 상당액은 헬스클럽 이용 가격이다. 전문 트레이너에게 내 체형과 능력에 꼭 맞는 운동법을 처방 받아보는 것도 좋다. 일부 호텔에는 스트레칭, 에어로빅 등의 강습도 포함돼 있다.
안주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계장은 "올 여름에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해 먼 거리 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호텔 패키기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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