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컨설팅업체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주최국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의 종합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중국이 총 88개의 메달을 따내 87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3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총 메달 수에서 미국(102개)과 러시아(92개)에 이어 3위(63개)에 그쳤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59개에 불과했다.
이 컨설팅회사는 “주최국이라는 이점, 인구 규모, 2004년 이후 급속한 경제 성장 등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국가별 메달 수에서 러시아(79개), 독일(43개), 호주(41개), 일본(34개), 프랑스(30개), 이탈리아(29개), 영국(28개), 한국(27개) 순으로 10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