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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SEXY 혁명…올 여름 비키니 대신 원피스가 대세

입력 | 2008-06-26 08:11:00


섹시한 원피스 수영복이 올 여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과거 아줌마들의 전유물로 취급받던 원피스 수영복이 ‘섹시’라는 날개를 달고서 젊은 여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각종 인터넷 쇼핑몰 수영복 코너에는 섹시 스타일의 원피스 수영복 구매가 늘고 있다. 옥션 해외구매대행사이트 191의 성현주 팀장은 “최근 패리스 힐튼과 이효리 등이 허리나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섹시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 나오면서 이런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로 인해 원피스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섹시 원피스 수영복은 T자형과 X자형 디자인으로 나뉜다.

T자형 디자인은 패리스 힐튼이 즐겨 입는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일명 ‘모노키니’로 불리는 이 수영복은 허리 부분이 과감하게 커팅 돼 섹시함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게스 하이롤러 모노키니와 델리아스 홀터넥 모노키니.

게스 하이롤러 모노키니는 허리가 움푹 파인 데다 하이 레그 라인을 더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에 육감적인 라인을 만들어준다. 반면 델리아스 홀터넥 모노키니는 심플함이 돋보이는 귀여운 느낌으로 어필한다.

X자형 디자인은 네크라인이 가슴 깊숙이 또는 배꼽까지 내려가는 형태의 수영복이다. 섹시 아이콘인 이효리와 제시카 알바가 즐겨 입는 스타일이다. 아슬아슬하게 가슴을 가리는 디자인으로 섹시미를 부각한다. 브렛 샌들러 비앙카, 알로이 딥 플룬지, 솔트 스윔웨어 씨에나 등이 대표 제품.

브렛 샌들러 비앙카 원피스는 이효리 스타일로 몸을 X자로 감싸듯 엇갈려 뒤로 이어지는 디자인이 잘록한 허리 라인을 두드러지게 부각한다.

알로이 딥 플룬지 원피스는 제시카 알바가 입은 스타일로 가슴과 허리를 커팅한 디자인에 중앙에 리본 장식을 더해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준다. 배꼽까지 커팅이 들어간 과감한 디자인도 눈을 사로잡는다. 솔트 스윔웨어 씨에나 원피스는 네크 라인에서 배꼽 및 골반 라인까지 파인 스타일로 섹시함을 강조한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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