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사업의 독보적기업으로 폭발적인 실적 호전 전망- 6개월 목표주가 6500원 제시
탄소배출 업계의 선두주자 후성은 화학 및 신소재사업에서 축적된 불화물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무기불화물, 냉매류, 용제류 및 발포제 등에 대한 대체물질의 연구개발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후성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32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26억원, 당기 순이익은 287% 급증한 5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보다 소폭 상향돼 335억원과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은 100% 증가한 100억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후성을 현 시점에서 주목해 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탄소배출권 사업의 특성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 부분 보다는 탄소배출사업에 대한 배당성향이 큰 관계로 경상이익 및 순이익 증가가 매우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후성은 전체 예상 실적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전체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1350억원, 당기순이익이 300% 이상 급성장한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성이 폭발적인 매출 및 이익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구체적 이유를 살펴보면, 자동차 및 냉동공조장비의 냉매가스의 판매가가 큰 폭 상승하여 영업이익면에서 좋은 흐름이 예상되고 있고, 그 동안 실적이 좋지 못했던 반도체 가스사업부를 중국으로 이전함으로써 동 사업부에서도 매출 및 실적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해야 할 부문은 동사가 영위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이다.
현재 국내 탄소시장은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한국은 세계 4위의 CDM(청정 개발체제) 프로젝트 추진국일 뿐만 아니라 올해 안으로 탄소시장이 최초로 개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내 탄소시장의 규모가 2012년까지 4,487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국제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배출권 규모는 4,343억원이며, 이는 전 세계 CDM시장의 11.8% 비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07년 하반기에는 정부 주도로 국내 첫 탄소펀드인 `한국사모탄소특별자산1호투자회사'가 2천억원 규모로 출범됐으며, 민간에서는 올 7월 이후 세계적인 탄소배출권(CER) 관련업체인 에코시큐리티즈와 자문계약을 맺고 새로운 탄소펀드를 출시할 계획을 앞두고 있다.
이렇듯 후성은 전방위적 사업부문에서 폭발적인 실적 호전과 함께 세계 탄소 배출권 사업의 성장성과 맞물려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되는바, 6개월 목표가 6,500원 제시하며, 눌림목을 이용한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고석찬 (필명 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