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피서철을 앞두고 경포와 낙산해수욕장 등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 20곳의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1등급으로 판명됐다.
이번에 조사된 해수욕장은 고성군 화진포 송지호 봉수대 명파, 속초시 속초 외옹치, 양양군 설악 낙산 하조대, 강릉시 주문진 경포 옥계 연곡 정동진 송정, 동해시 망상 추암, 삼척시 삼척 맹방 용화해수욕장 등이다.
해수욕장의 수질은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인, 부유물질(SS), 암모니아성질소, 대장균 수 등 5개 항목 점수를 합해 4∼8점이면 적합 판정을 받는다. 도내 해수욕장은 이번 조사에서 18곳이 4점, 2곳이 5점을 받았다.
특히 대장균 수는 20곳의 평균치가 100mL당 45MPN으로 기준치의 20분의 1에 불과해 위생적으로 매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내 100곳의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속초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