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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직선’ 전북도교육감 3파전

입력 | 2008-07-01 06:51:00


최규호-오근량-송광섭씨 출마 선언

23일 첫 주민 직선으로 실시되는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최규호(60) 교육감과 오근량(63) 전 전주고교장, 송광섭(48) 원광대 교수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 교육감은 30일 “지난번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단임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방과후 학교를 학력신장 및 예체능 분야로 분리 운영해 최저학력기준 인증제 시행, 원어민 교사 확대 및 원어민 수준의 영어교사 1000명 확보, 무료급식 확대,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오 전 교장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교육감에 당선되면 농어촌교육 활성화와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등 전북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송 교수도 “신명나는 교원, 학습권이 있는 학생,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며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육의 정치화와 세속화를 막는 한편 글로벌, 디지털 인재양성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