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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G 아이폰 나와라”

입력 | 2008-07-04 02:58:00

LG전자는 미국 애플 아이폰을 겨냥한 ‘데어(Dare)’폰을 미국시장에 선보였다. 모델들이 데어폰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LG전자


멀티기능 터치스크린 휴대전화 ‘데어’ 美 출시

LG전자는 이달부터 시판하는 미국 애플의 3세대(3G) 아이폰에 대응해 전면 터치스크린 휴대전화인 ‘데어’(모델명 LG-VX9700)폰을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고 3일 밝혔다.

이 휴대전화는 3차원 그래픽 기반의 이용자 환경(UI)인 ‘페퍼민트’를 처음으로 내장했으며, 개인용 컴퓨터(PC)와 같은 드래그 앤드 드롭 방식으로 e메일, 비디오, 사진 등 11가지의 멀티미디어 기능 아이콘을 바탕화면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이름을 ‘감히 ∼하다’라는 의미(Dare)로 지은 뒤, 아이폰 8기가바이트 모델과 같은 가격인 199.99달러(약 20만8000원)에 내놓고 출시 시점을 일주일 빠르게 하는 등 아이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황경주 LG전자 상무는 “올 하반기(7∼12월) 북미 휴대전화 시장은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의 터치스크린폰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을 목표로 데어폰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