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자전거 사고 전치 4주…‘커피프린스 1호점’이윤정 PD도 부상
‘건강위해 자전거 타다가 큰일 날 뻔….’
방송가에 때 아닌 자전거 경보가 내려졌다.
방송인 신정환과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 등이 최근 자전거를 타다 잇따라 사고를 당해 부상을 당한 것.
신정환은 3일 오후 7시께 서울 남산 순환도로 옆 일명 약수터 삼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마주오던 버스를 피하려다 넘어져 이마를 10바늘 이상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신정환은 현재 사고 직후 입원한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 부상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는 가벼운 전치 4주로 밝혀졌다. 신정환과 함께 자전거를 타다 가벼운 부상을 당한 후배 박 씨는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는 정도이고,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4일 오전에 퇴원할 생각이었지만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라고 해서 2∼3일 정도 입원하고 6일 오전 퇴원해 집에서 쉰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고로 신정환은 4일 예정된 MBC ‘명랑히어로’와 SBS ‘육감대결’ 녹화에는 빠졌다. 하지만 8일 오후 진행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 불후의 명곡’ 녹화는 정상적으로 참여한다.
신정환은 평소 쿨의 이재훈 박건형 등과 함께 오토바이 동호회에 가입할 정도로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오토바이 위험사고에 대한 누나의 걱정 때문에 자전거로 취미를 바꿨다.
공교롭게도 신정환에 앞서 6월 말에는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도 서울 한강 둔치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부상을 당했다. 평소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즐겨타던 이 PD는 지나가는 자전거와 충돌을 피하려다 넘어졌는데, 사고 당시 쓰고 있던 헬멧이 부서질 정도의 강한 충격을 받았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한 이 PD는 “뼈가 부러지거나 꿰매거나 한 것은 아니다. 머리에 충격을 받았고 타박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지금 상태도 많이 괜찮아졌다. 내주 초 퇴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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