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0.01% 떨어져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동안 활발했던 재개발에 따른 이주가 주춤해진 데다 하반기 예정돼 있는 강남권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았다.
송파구는 0.17% 내려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노원(―0.10%) 영등포(―0.08%) 강북구(―0.03%)도 떨어졌다.
중랑(0.26%) 동대문(0.13%) 서대문구(0.10%)는 올랐다. 중랑구는 매물이 부족해 집주인들이 소폭씩 전세금을 올려서 내놓고 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모두 0.02%씩 올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09%) 분당(0.02%)이 올랐고 산본(―0.10%)은 떨어졌다.
인천, 경기에서는 파주(0.25%) 안성시(0.24%) 등이 올랐고, 화성(―0.40%) 과천시(―0.21%) 등이 내렸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