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여파로 대전시 등록차량 대수가 통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6월 말 현재 대전지역 등록 차량은 53만9449대로 전월 53만9515대에 비해 66대가 줄었다. 등록차량 전산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9년 이후 처음이다.
차량별로는 화물차량이 196대 줄어 감소 대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승합차량이 102대 줄었다.
4월까지는 신규등록 차량이 말소 차량보다 많았으나 6월에는 등록 말소 차량이 2700대로 새로 등록한 차량(2464대)보다 236대나 많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와 승합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고유가 때문에 이른바 ‘생계형 차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