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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유가 170달러 넘으면 성장률 4%미만”

입력 | 2008-07-08 02:57:00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내정자는 7일 “국제 유가가 17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경제성장률이) 4% 미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최근 올해 하반기 유가를 120달러로 예상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4%대 후반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유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 경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위와 관련해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에 따라 계산해 보면 두 달 넘게 이어진 촛불시위로 5000억 원 이상의 경제사회적 손실이 예상된다. 대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운데 시위가 지속되면 고통이 이중삼중으로 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