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가 탈북자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의 관람 캠페인을 펼친다.
주교회의는 “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단성사에서 민족화해위원장인 김운회 주교 등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 200여 명이 김태균 감독과 함께 영화관람 특별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도 사회복지위원회(한국카리타스)와 함께 이달 말까지 3주간을 영화관람 특별기간으로 정해 전국 가톨릭교회 청소년 및 일반 신자, 소공동체 회원의 단체관람 행사를 펴기로 했다.
차인표 씨가 주연으로 출연한 ‘크로싱’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넘나들다 운명이 엇갈린 한 북한 가족의 비극을 그린 영화.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7일까지 57만5000여 명이 관람했다.
염희진 기자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