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내게 새로운 열정이다.”
콘돌리자 라이스(사진) 미 국무장관이 5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 대회가 열린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CC에 갤러리로 참가해 이같이 고백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골프처럼 나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3년 전에 골프를 시작했다. 공식 핸디캡은 21이며 지금까지 최고 스코어는 89타. 그는 “멀리건은 단 1회 인정하지만 첫 홀에서만큼은 ‘만족할 때까지 친다’라는 만인의 룰을 적용한다”며 웃었다.
그는 “드라이브와 퍼트는 자신이 있지만 아이언이나 우드처럼 그 중간으로 치는 것은 잘 못한다”며 “올여름 목표는 치핑 실력을 늘려 퍼트 거리를 줄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독립기념일인 4일에도 앤드루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다는 라이스 장관은 공식 스케줄이 없는 일요일 오후마다 가능한 한 골프를 친다고 말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