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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미국내 손실 다른 지역서 만회”

입력 | 2008-07-08 02:57:00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메릴린치가 제기한 ‘부도 가능설’에 대해 “그 같은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5일 전했다.

르네 라시드메렘 GM 대변인은 “우리는 시장의 투기세력이나 메릴린치 보고서에 대해 일일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미국 내 성적은 좋지 않지만 충분한 유동성과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이 제시한 근거는 유럽과 중국, 남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GM은 올해 1분기(1∼3월) 미국에서 본 손실이 8억1200만 달러에 이르지만 아프리카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등 다른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 내 손실을 웃도는 이익을 올렸다는 것이다.

또 6월 도요타가 미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에서 GM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한때 나왔지만 실제로 도요타의 판매대수는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