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29회 올림픽 기념 지폐’를 8일 발행한다고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지폐는 액면가 10위안(약 1500원)으로 실제 화폐와 동일한 가치로 사용할 수 있다. 발행량은 600만 장으로 제한된다.
지폐 앞면에는 베이징(北京) 톈단(天壇) 공원 도안을 배경으로 올림픽 주경기장과 올림픽 휘장 등이 새겨진다. 현재 화폐 1, 5, 10, 20, 50, 100위안 앞면에 공통으로 새겨진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공산당 주석의 얼굴을 대체하는 것.
뒷면에는 고대 그리스의 ‘원반 던지는 사람’ 등 운동선수 이미지와 함께 중국 내 멍(蒙·몽골), 짱(藏·티베트), 웨이(維·위구르), 좡(壯·좡)족 등 4개 민족 문자로 쓴 ‘중국런민은행’ 글자가 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