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촉진協이달중 개최
마스터플랜 최종 확정 계획
‘휴대전화로 신청한 음악이 분수와 함께 흘러나오고 의료 소외지역에서는 원격 화상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울산시가 내년부터 2012년까지 463억6400만 원을 들여 추진할 ‘U(유비쿼터스)-울산’이 완료된 뒤 나타날 시민생활의 변화 가운데 일부다. ‘U-울산’은 사물과 인간, 현실공간이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돼 정보교환 및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정보도시 울산을 뜻하는 말.
2006년 9월 교육청 경찰청 해양수산청 상공회의소 등과 U-울산 선포식을 가졌고 지난해 마스터플랜 용역 발주와 동시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던 울산시는 최근 산업환경과 문화복지 등 총 7개 분야 26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U-울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먼저 산업환경 분야의 경우 환경오염 자동측정과 이상 감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얼굴 인식 및 검색 솔루션을 통해 용의자 검색과 미아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 소외지역에서의 혈압과 맥박 심전도 등 자가 측정과 원격 상담, 진료가 이뤄진다.
또 재래시장의 상점 정보와 공영 및 민영주차장 위치, 주차가능대수 정보를 제공하고 위생업소에 대한 지도 점검과 지도단속 업무를 모바일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울산대공원에는 최첨단 정보화 기능을 갖춰 공원 안내와 미아 방지, 참살이 자전거 대여, 테마분수 신청, 체험교육 실시, 정보문화이벤트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중구 우정동에 건설되는 혁신도시와 울산신항만 배후의 자유무역지역은 최첨단 정보화 기능을 갖춘 ‘U-시티’로 조성된다.
시는 이달 중 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위원장 최문규 기획관리실장)를 열어 ‘U-울산 정보화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