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컵 2008’ 출전명단 발표
또 다시 ‘인민 루니’를 만난다. 올해만도 벌써 4번째이다. 이번에 만나는 무대는 프로축구 한·일 올스타전 ‘조모컵 2008’. ‘별들의 경연장’에서 북한대표팀 정대세(가와사키)의 폭발력 넘치는 몸짓을 다시 한번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차범근 K리그 올스타 대표팀 감독은 7일 오후 도쿄 JFA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월2일 오후 6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K리그 올스타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K리그 올스타팀 주장 이운재와 지난해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 주장 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 그램퍼스)가 참석했다.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구성된 K리그 올스타에는 이운재와 최성국을 비롯 미드필더로 조원희(수원), 김치우(전남), 장남석(대구), 최효진, 박원재(이상 포항) 등이 뽑혔다. 또 외국인 공격수 에두(수원)와 모따(성남), 라돈치치(인천)가 선정됐다.
K리그 올스타는 31일 파주 NFC에서 훈련한 뒤 8월1일 출국한다. 90분 경기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 없이 공동우승이 된다.
○ K-리그 올스타팀 명단
▲감독=차범근 ▲GK=이운재(수원)김영광(울산) ▲DF=김형일(대전) 이정수(수원)김치곤(서울) ▲MF=최효진 박원재(이상 포항)김치우(전남)조원희(수원)최성국(성남)정경호(전북)장남석(대구)고명진(서울) ▲FW=정조국(서울) 김진용(경남) 에두(수원) 모따(성남) 라돈치치(인천)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